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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당 본문

대구는 지금/大邱寫眞 :: 대구사진

성모당

내여자의컨셉 2006. 5. 20. 14:33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에 있는 천주교 건물.

지정번호  대구유형문화재 제29호
지정연도  1990년 12월 15일
소재지  대구 중구 남산동 225-10
시대  1910년대
분류  교회건축  

본문
1990년 12월 15일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었다. 재단법인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의 소유로 되어 있다. 프랑스 루르드 동굴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천주교 성지이다. 적·흑벽돌과 화강암으로 쌓아올린 아름답고 정교한 건물로 유명하다.
1917년 7월 착공하여 1918년 8월 15일 완공하였다. 대구 천주교회 초대교구장이었던 드망주 신부가 건축하였다. 설계와 모형은 루르드 성모굴을 본떠고 가능한 한 루르드 성모굴의 크기와 바위의 세부적인 면까지 비슷하게 하였다고 한다. 건축공사는 중국인 기술자들이 담당하였다.
성모당은 교구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앞쪽에 넓은 마당이 있고 북향으로 세운 붉은 벽돌구조건축이다. 평면은 우측면의 뒤쪽이 안쪽으로 약간 꺾여 들어간 직사각형으로, 내부는 암굴처럼 꾸미고 그 위에 마리아 상을 봉안하였다.
외관은 화강암 기초 위에 흑색 벽돌로 각 모서리의 버팀벽과 수평띠를 구성하고 나머지 벽면에는 붉은 벽돌로 쌓았는데, 각 부의 비례구성이 아름답고 벽돌짜임이 정교해서 지금까지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건물의 장식은 정면에 집중되어 있다. 정면은 흑색 벽돌을 사용하여 양단면에 각각 한쌍의 버트레스를 세웠다. 그 사이에는 큰 반원 아치를 설치하여 좌우 대칭을 이루게 하였다. 그 위에는 좁은 간격으로 3줄의 수평띠를 두어 작은 반원 아치로 장식하였으며, 나머지 벽면은 붉은 벽돌로 쌓았다.
성모당의 동굴 윗면에는 ‘1911 EXVOTO IMMACULATAE CONCEPTIONI 1918’이라고 씌어 있다. 1911은 대구교구가 처음 생긴 해를 가리키고, 1918은 드망주 신부가 교구를 위하여 하느님에게 청한 3가지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 해를 가리킨다. 그리고 ‘EXVOTO IMMACULATAE’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바친 허원에서’라는 뜻이다.
eos5  + canon 2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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