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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다.

준비 없는 한미FTA 협상 중지를!

내여자의컨셉 2006. 7. 10. 12:53
[7월 10일 축구보다 훨씬 살벌한 한판 승부가 시작됩니다.]
-이 글을,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게시판에 뿌려주세요!!!

한미 FTA 2차 협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과의 FTA 체결 이후 그 살기 좋다던 캐나다에 홈리스가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복지정책은 파탄났습니다.
멕시코는 인구의 30%가 절대빈곤 상태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분노하십시오.
당신의 미래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경, 건강, 먹거리, 전기, 방송, 교육.
모든 공공적인 것들은 상품이 될 것입니다.

산업폐기물로 한 마을이 아작나도, 되려 기업쪽이 보상금을 받아가는 게 바로 미국식 FTA입니다.
택배회사가 한 나라의 우체국까지 제소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바로 미국식 FTA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북미FTA보다도 한층 강화된 NAFTA+ 식 FTA를 추진중입니다.

하지만 정작 당신은 FTA에 대해 아십니까?

잘 모른다구요?
당연합니다.
정부는 우리에게 아주 최소한의 정보도 공개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공청회는 협상 개시 선언 바로 전날 날림으로 진행되었고
정부는 우리의 세금으로 FTA 홍보만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건 우리 모두의 미래가 걸려 있는 문제입니다.

잘 모른다면,
그래서 반대하기는 뭐하다면
적어도, 제대로 정보를 공개하고 당신이 동의한 다음에 추진하라고 요구하세요.

그리고 당신도 FTA가 무엇인지 공부하십시오.

아직도 FTA가 두 나라간의 동등한 자유무역협정이라 믿고 계신다면 당신은 바보입니다.

미국이 추진하는 FTA는 거대기업들의 자유만을 보장합니다.
주류경제학자들조차 FTA는 불공정 거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FTA는 자유무역협정이 아니라, 신체포기각서를 요구하는 깡패와의 계약입니다.

신체포기각서를 받아낸 깡패들은 앞으로 20년동안 당당히 우리의 삶을 망가뜨릴 것입니다.

우리의 환경을 망가뜨릴 권리,
우리의 건강을 거래할 권리,
우리의 먹거리를 아작낼 권리,
우리의 모든 공공정책을 파탄낼 권리가 자기들에겐 있다구요.
그 모든 것들이 기업의 이익을 위해 포기되어야 한다구요.

막아야 합니다.

12일 4시 광화문에 모이세요.
모든 친구들과 가족들을 데리고 오세요.
축구보다 훨씬 무섭고 살벌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승패는 4년이 아니라 20년을 결정할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지금 당신은, 응원단이 아니라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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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친구들에게 피디수첩과 KBS 스페셜의 FTA편을 권해주세요.
(4) 서명을 촉구합시다.
(4) 12일 4시 광화문입니다. 참가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내주세요.
(5) 무엇보다, 그날, 그 자리에서 만납시다.

한미 FTA를 반대하는 에뿌키라들은
협상이 시작되는 10일 낮에도 모입니다.
함께 갑시다. 당신이 FTA-Kill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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